“심장에 잡음이 있다는데 약을 먹어야 하나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을 듣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심장잡음이 들리네요.”
강아지는 평소처럼 밥도 잘 먹고 뛰어다니는데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 당황스럽죠.
그다음으로 궁금해지는 것도 비슷합니다.
“심장병인가요?”
“당장 약을 먹어야 하나요?”
“수술해야 하는 건가요?”
“앞으로 계속 나빠지는 건 아닐까요?”
특히 소형견이나 나이가 있는 강아지에서 많이 발견되는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은 보호자가 질환의 단계를 제대로 이해해두면 불필요하게 불안해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2부에서는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B1과 B2는 어떻게 다른지, 심장초음파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는지, 심장약은 왜 사용하는지, 집에서는 어떤 변화를 기록해야 하는지까지 실제 보호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란?
승모판막은 심장의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 판막입니다.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액이 한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승모판막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판막이 예전처럼 단단하게 닫히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심장이 수축할 때 일부 혈액이 좌심방 쪽으로 다시 역류합니다.
이것을 승모판막 역류 또는 승모판막 폐쇄부전이라고 합니다.
혈액이 반복적으로 역류하면 심장에 부담이 생길 수 있고, 일부 강아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좌심방과 좌심실이 커지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보호자가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승모판막에 변화가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강아지는 심장잡음만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별다른 임상증상 없이 생활하기도 합니다.
반면 일부 강아지는 심장 크기가 점점 커지고 결국 심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단명 하나보다 현재 단계와 심장의 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소형견에서 승모판막질환이 많이 발견될까?
승모판막의 퇴행성 질환은 특히 소형견과 중년 이후의 강아지에서 흔하게 관찰됩니다.
말티즈, 푸들, 치와와,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등 소형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건강검진에서 심장잡음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특정 품종이라고 반드시 심장병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 소인과 나이, 개체별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우리 강아지는 소형견이니까 심장병이 생길 것이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위험도가 높은 품종이라면 증상이 생긴 뒤보다 정기검진에서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더 중요해집니다.
심장잡음의 크기가 심장병의 심각도를 결정할까?
여기서 많은 보호자들이 헷갈립니다.
수의사가
“심장잡음이 3단계 정도입니다.”
라고 설명하면 보호자는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럼 3단계니까 꽤 심각한 병인가요?”
그런데 심잡음의 강도와 심장질환의 진행 단계는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심장잡음은 청진을 통해 들리는 소리의 강도를 평가하는 것이고, 심장질환의 단계는 심장의 구조적 변화와 임상증상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따라서 심잡음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심부전이 가까워졌다고 볼 수 없고, 반대로 잡음의 크기만으로 심장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보호자가 “잡음이 4단계라는데 괜찮은 건가요?”라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작 중요한 것은 심장 크기와 기능, 역류 정도, 임상증상의 유무입니다.
B1과 B2의 차이를 이해하면 관리가 쉬워집니다
승모판막질환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것이 ACVIM 단계입니다.
앞선 1부에서 A, B, C, D 단계 전체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보호자가 특히 많이 듣게 되는 B1과 B2를 조금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B1|심장질환은 있지만 아직 심장 확대가 뚜렷하지 않은 단계
B1은 승모판막질환이 확인되었지만 심장 크기 변화가 치료를 시작할 정도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의 강아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경우가 많습니다.
산책도 하고 밥도 잘 먹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는 “정말 심장병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이 시기에는 오히려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중요합니다.
현재 상태가 B1이라고 해서 앞으로 반드시 B2로 진행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개체마다 경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B2|심장 확대가 확인되는 단계
B2에서는 승모판막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특정 부위가 의미 있게 커진 변화가 확인됩니다.
여기서 단순히 “심장에 잡음이 있다”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심장초음파나 흉부 X-ray 등을 통해 심장 크기와 구조적 변화를 평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B2 단계의 일부 강아지에서는 심부전 발생을 늦추기 위한 치료가 고려됩니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약물이 피모벤단(pimobendan)입니다.
다만 모든 심장질환 강아지에게 똑같은 약을 처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결과와 단계, 다른 질환의 존재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심장초음파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
“심장초음파를 하면 심장병이 몇 기인지 바로 나오는 건가요?”
보호자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구조와 움직임, 판막의 상태, 혈액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승모판막질환이 의심될 때도 상당히 중요한 검사죠.
1. 승모판막의 상태
판막이 두꺼워졌는지, 움직임은 어떤지 등을 확인합니다.
2. 혈액 역류
도플러 검사를 활용해 혈액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이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모습도 평가합니다.
3. 좌심방 크기
승모판막질환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 중 하나입니다.
혈액이 반복적으로 역류하면 좌심방에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좌심실 크기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과정에서 구조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5. 심장 수축 기능
심장이 얼마나 잘 움직이는지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흉부 X-ray도 중요한 이유
심장초음파만 생각하는 보호자도 있는데요.
흉부 X-ray 역시 심장질환을 평가하고 폐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심장이 얼마나 커져 있는지, 폐에 이상 소견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또한 기침이 있는 강아지라면 심장 문제만이 아니라 기관이나 폐 등 호흡기 원인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진료에서는 한 가지 검사 결과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청진 + 영상검사 + 증상 + 병력을 함께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약은 어떤 역할을 할까?
심장병 진단을 받으면 보호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약입니다.
“심장약을 먹으면 심장이 좋아지는 건가요?”
약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승모판막질환에서는 혈액의 흐름과 심장의 부담을 조절하거나 심부전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피모벤단
피모벤단은 개의 심장질환에서 자주 언급되는 약물입니다.
심장의 수축을 돕고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단계의 MMVD에서 심부전 발생을 늦추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ACVIM 가이드라인에서는 심장 확대가 확인된 무증상 B2 단계의 MMVD에서 피모벤단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단순히 “심장잡음이 있다”는 것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장 크기와 검사 결과가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뇨제
심부전으로 인해 체액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경우 이뇨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푸로세미드 등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보호자가 임의로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하는 강아지는 탈수나 전해질 변화, 신장 기능 등의 문제를 함께 살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관확장제 및 기타 심장약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혈압과 혈관 저항을 조절하거나 심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약물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어떤 약을 몇 가지 사용할지는 강아지마다 달라집니다.
인터넷에서 다른 강아지가 먹는 약을 보고 같은 약을 먹이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심장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할까?
이 질문도 정말 많이 나옵니다.
답은 강아지의 질환과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심장질환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번 약을 시작했다고 해서 보호자가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여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약을 먹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강아지는 이제 심장병이 심각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약마다 사용 목적이 다르고, 예방적 목적이나 증상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을 처방받았다면 약 이름만 기억하기보다 왜 이 약을 먹는지를 수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중 호흡수’ 관찰
심장질환 강아지를 관리할 때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있습니다.
바로 편안하게 쉬거나 잠든 상태에서의 호흡입니다.
강아지가 자고 있을 때 가슴이 오르내리는 것을 관찰해보세요.
한 번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한 번의 호흡으로 보고 일정 시간 동안 세어 기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 측정한 숫자 자체보다 평소와 비교했을 때 지속적인 변화가 있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안정적으로 쉬던 강아지가 어느 날부터 잠잘 때 호흡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면 기록해두세요.
그리고 이런 변화가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담당 수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변화는 병원에 바로 알려주세요
심장질환을 관리하다 보면 보호자가 가장 혼란스러운 순간이 있습니다.
“이 정도 변화도 병원에 연락해야 하나?”
그럴 때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평소보다 호흡이 빠르다
특히 편안하게 쉬고 있는데도 호흡이 빠른 상태가 지속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숨쉬는 모습이 힘들어 보인다
배를 크게 움직이거나 목을 앞으로 길게 뻗으면서 호흡하는 모습 등이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기침이 갑자기 늘었다
평소 가끔 하던 기침이 갑자기 잦아졌거나 강도가 달라졌다면 기록해두세요.
산책 능력이 갑자기 떨어졌다
예전에는 쉽게 걷던 거리를 힘들어하거나 중간에 자주 멈춘다면 그냥 나이 탓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신하거나 쓰러졌다
실신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특히 반복된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병 강아지에게 보호자가 자주 하는 실수
“약 먹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검사를 미루는 것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과 질환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정기적인 재검을 통해 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침이 없어졌으니 약을 끊는 것
증상이 좋아진 것은 치료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호자가 임의로 약을 중단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람 약을 먹이는 것
사람에게 사용하는 약과 강아지에게 사용하는 약은 용량과 적응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사람용 약을 임의로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산책을 아예 끊어버리는 것
심장병이 있다고 해서 모든 강아지가 움직이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심장 상태에 맞는 활동량을 수의사와 조절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다른 강아지의 심장약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같은 품종, 같은 나이여도 심장 상태는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병원에서 꼭 물어볼 질문
진료실에서는 긴장해서 궁금했던 내용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메모해두고 하나씩 물어보세요.
“현재 우리 강아지는 B1인가요, B2인가요?”
“심장이 실제로 커져 있나요?”
“심장초음파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현재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약의 부작용으로 어떤 증상을 관찰해야 하나요?”
“다음 검사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집에서 호흡수는 어떻게 기록하면 될까요?”
이 정도만 알아도 보호자가 집에서 강아지를 관찰하는 기준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심장질환 보호자 기록표
매일 복잡한 일지를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휴대전화 메모장에 아래 정도만 기록해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관찰 항목 | 기록 내용 |
|---|---|
| 식욕 | 평소와 같은지 |
| 기침 | 횟수와 시간대 |
| 수면 중 호흡 | 평소와 비교 |
| 산책 | 시간과 피로도 |
| 활동량 | 평소보다 감소했는지 |
| 약 복용 | 빠뜨린 날이 있는지 |
| 체중 | 주기적인 변화 |
| 특이사항 | 호흡곤란·실신 등 |
이 기록은 병원에서 “최근 상태가 어땠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특히 유용합니다.
사람도 병원에 가면 최근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데 강아지는 더 그렇잖아요.
그래서 보호자가 남긴 작은 기록이 진료에 꽤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 체크리스트
□ 건강검진에서 심장잡음이 발견됐다.
□ 승모판막질환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 현재 B1인지 B2인지 알고 있다.
□ 최근 심장초음파 또는 흉부 X-ray 결과를 확인했다.
□ 현재 먹는 심장약의 이름과 목적을 알고 있다.
□ 수면 중 호흡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
□ 기침의 횟수와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 산책 능력이 달라지는지 살펴보고 있다.
□ 정기검진 일정을 기억하고 있다.
□ 응급상황에서 방문할 동물병원을 알아두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심장잡음이 3단계면 심장병도 3기인가요?
아닙니다.
심장잡음의 강도와 심장질환의 병기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심장질환의 단계는 심장 구조 변화와 임상증상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Q2. B1이면 심장약을 먹지 않나요?
모든 B1 강아지에게 동일한 치료를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심장의 상태와 다른 질환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담당 수의사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B2가 되면 바로 심부전인가요?
아닙니다.
B2는 심장 구조의 변화가 확인되었지만 임상적으로 심부전 증상이 나타난 단계와는 구분됩니다.
Q4. 심장병 강아지는 간식을 먹으면 안 되나요?
간식 자체를 무조건 금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체 식단의 균형과 체중, 나트륨 섭취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현재 상태에 맞는 간식 선택에 대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심장병이 있으면 운동을 완전히 중단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질환의 단계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활동량이 달라집니다. 특히 심부전이 있는 강아지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현재 상태에 맞게 활동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Q6. 기침을 한 번 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한 번의 기침만으로 심장질환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반복되거나 갑자기 심해지고, 빠른 호흡이나 운동능력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7. 심장병은 나이가 들면 무조건 생기나요?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 있지만 모든 노령견에게 심장병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마무리|심장병은 ‘겁내는 것’보다 ‘기록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심장잡음이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보호자는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겁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 강아지의 심장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승모판막질환이라고 하더라도 B1인지 B2인지, 심장이 얼마나 커져 있는지, 증상이 있는지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집에서 관찰할 수 있는 변화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침.
산책량.
식욕.
그리고 잠잘 때 호흡.
이런 작은 변화들을 기록해두면 다음 진료에서 수의사에게 훨씬 정확하게 상태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장약은 다른 강아지의 처방을 따라 먹이거나 보호자가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심장질환은 한 번의 검사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른 변화를 함께 보는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다음 4편 심장질환 3부에서는 심장질환이 실제로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강아지 심부전의 초기 증상과 폐수종, 호흡곤란, 기침, 실신 등 보호자가 놓치면 안 되는 신호와 응급상황 대처법을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자료: ACVIM Consensus Guidelines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in Dogs, 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반려견 질병백과|4편| 심장질환 전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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